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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사업자인 KT와 하나로텔레콤이 올해 본격화되는 IPTV에 필요한 콘텐츠 확보를 위해 격전을 치를 태세다. 지난해 말 인터넷멀티미디어법이 국회를 통과해 이르면 올 상반기 IPTV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통신시장의 성장이 정체 상태를 보이고 있는데다 온라인 상에서 다양한 즐길 거리와 효용성에 무게 중심이 이동하면서 차세대 성장을 담보할 IPTV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업체들이 다양한 콘텐츠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는 것이다. KT는 콘텐츠 회사를 인수하거나 전략적 제휴, 지분투자 등의 다양한 형식으로 콘텐츠 공급에 주력한다는 입장을 내세우고 있다. 방송과 통신이 융합되는 만큼 기존 막강한 통신인프라를 활용해 양질의 콘텐츠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반면 하나로텔레콤은 IPTV 선발업체답게 이미 확보한 80만 가입자를 기반으로 실시간 방송이 포함된 IPTV 서비스에 대비해 35개 채널을 시범적으로 구축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IPTV 상용화에 대비한 사전 준비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T, 양질의 콘텐츠 모든 단말기로 시청 KT는 IPTV 시장에서는 하나로텔레콤에 비해 후발 주자다. 지난해 7월 ‘메가TV’로 본격적인 IPTV 사업을 벌이고 있다. KT는 비록 후발 주자이지만 양방향 서비스를 추가해 TV포털 서비스로 경쟁력을 확보하기로 했다. 여기에 KT는 광대역통합망(BcN) 등 방송과 통신이 융합되는 인프라를 충분히 갖추고 있는게 강점이다. BcN, IPTV, 와이브로 등 디지털인프라 구축 사업에 이미 수조원대의 투자를 진행 중이다. 이를 토대로 다양한 콘텐츠 사업 진출에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 같은 인프라와 디지털서비스가 앞으로 디지털콘텐츠를 확보하는 핵심 요소라는 판단 때문이다. KT는 콘텐츠 확보의 주요 수단으로 400억원 규모의 콘텐츠 투자재원 조성과 싸이더스, 올리브나인 등 영화 콘텐츠 회사에 대한 지분 인수와 투자를 병행하고 있다. 아울러 콘텐츠 수급 전담회사로 통합포털인 ‘파란’을 통해 게임과 영상 콘텐츠 사업을 추진 중이다. KT의 이러한 전략은 기존 콘텐츠 사업자와 경쟁을 벌이기보다는 개방성을 통해 콘텐츠 가치를 높이는데 무게 중심을 두고 있다. KT 관계자는 “기존에 출자한 회사나 앞으로 출자할 회사뿐만 아니라 시장에서 능력이 검증된 그룹들과 협업해 우수한 콘텐츠를 생산하고 제공하는 게 KT콘텐츠 수급 전략의 본질”이라며 “KT는 영상외에도 앞으로 음악,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 생산자들과 지속적으로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나로,실시간 방송 대비에 초점 하나로텔레콤은 하반기 실시간 방송에 대비해 IPTV 관련 법제화와 시행령이 제정되면 본격적인 IPTV 서비스를상용화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하나로텔레콤은 정책의 불확실성에 따른 영향을 최소하기 위해 실시간 재전송보다는 주문형비디오(VOD)에 초점을 맞춰 IPTV 사업을 준비해왔다. 현재 ‘하나TV’에서 콘텐츠별로 채널을 부여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처럼 실시간 IPTV로 전환해도 같은 방식으로 채널을 부여할 예정이다. 또한 별도의 외부입력 버튼을 누를 필요 없이 리모컨을 통해 간단히 VOD 서비스에서 바로 실시간 방송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하나로텔레콤은 IPTV 서비스가 본격화되면 고객 편의 증가에 따른 신규 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차별화된 프리미엄급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근 할리우드 최대 영화사인 워너브러더스와 콘텐츠 수급계약을 맺은게 대표적 사례다. 워너브러더스의 모든 신작 영화를 홈비디오 출시와 동시에 하나TV에서 제공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문화콘텐츠 투자를 통해 현재 제공하는 하나TV의 콘텐츠 다양화를 이룬다는 복안이다. 향후 IPTV 제공에 필요한 우수한 문화 콘텐츠 확보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하나로텔레콤 관계자는 “현재 콘텐츠 회사들에 대한 지분투자를 활성화하고 있지 못하지만 조만간 SKT로 인수 절차가 완료되면 SKT가 보유하고 있는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대규모 콘텐츠 투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방송통신시장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IPTV콘텐츠 확보전이 점차 가열되면서 두 회사간 콘텐츠 수급 경쟁이 어떤 구도로 흘러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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